2009년 7월 9일 목요일

티맥스 윈도우9(Tmax Window9)에 대한 쓴소리(수정)

수백억을 투자한 국산 OS라고 하던데 진짜 이거 UI도 비슷하고

배낀 느낌밖에 나지 않네요 --;;

진짜 스타트도 비슷하고 쩝;;

제가 이 OS에 대한 비유를 좀 해보겠습니다.

만약에 A사가 iOS라는 OS를 개발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B사가 A사의 제품(iOS)를 사서 눈으로 보기만 하고 최대한 비슷하게 해서

HiOS라는 것을 출시한다면 어떻습니까?

생산성도 낮고 iOS와 호환도 80%까지 되고 이름도 HiOS 즉 iOS를 배낀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티맥스 윈도우9도 그렇죠. 원래는 티모스(TimOS) 등의 이름으로 정해진 것 같던데,

Windows에다가 s를 빼고 티맥스를 붙여서

Tmax Window9라는 윈도우의 똘마니(이건 심했나?)같은 느낌으로 이름을 지었더군요.

티맥스 데이(티맥스 윈도우9 발표회) 에 참가했던 사람들도 아쉬운 점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전 지역권이라서 참가하지 못하였습니다.)

MS를 까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MS의 Windows를 모티브로 했으면서 말이죠.

티멕스 데이에서도 발표회 주제가 티멕스 윈도우9 발표회임에도 불구하고 스카우터(인터넷 브라우저)

발표 시간이 많더군요. 티맥스 윈도우9 시연은 10분 정도만 하고,

티맥스 윈도우9도 열약한 점이 많았습니다.

DVD급 동영상을 재생하다가 갑자기 2배속으로 되고, 정지까지 되었으니 윈도우 프로그램 구동에 문제가 좀 많은 미완성인것 같군요.

전설의 스타크래프트 로딩화면, 그러니까 캐리건 얼굴 말입니다.

그거 로딩 화면이 1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좀 더 커널을 안정화시키고 부드러운 윈도우 구현이 되고 발표회를 여는 것이 차라리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구글의 그 심플한 화면조차 깨저서 나오는데, 이쯤되면 발표회를 갖기는 너무 부족하지 않나요.

너무 부족해서 티맥스 오피스와 스카우터 시연은 Windows XP에서 XP버전으로 시연을 하더군요.

차라리 스카우터가 나았습니다.체감속도도 빠르고 Acid 3 테스트를 99점까지 받았으니까요.
(Windows XP버전에서)

티맥스 오피스도 오픈오피스와 비슷했답니다. 쩝

결론은 윈도우를 따라하면서 윈도우를 따라가지 못한 OS이네요.

윈도우를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노선을 구현해서 자기의 길을 나아가야

독창적인 토종 OS가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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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이런, 티맥스 오피스에서 선 오픈오피스 라이센스 규약서가 나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GPL에 따라 티맥스 오피스는 오픈이 됩니다.

근데, 배끼고 순수 국산 기술이라 하는 이 X소리는 뭔가요?

그냥 국산 기술도 아니고 100% 국산 기술로 개발이라니!

그러면서 언론에는 '원천기술'을 계속 강조하더군요.

쩝, 그러면서 아무도 모르게 '국산'이라는 마크를 걸고 넘어가려고 하더군요.

진짜 티맥스가 대사기극을 첬구려, 그것도 공식적인 발표회에서,

믿을만한 스카우터도 맥앤진을 썼더군요. 빠르던데 --;;

발표회에서 열심히 외첬던"100% 자체개발" "100%우리기술"은 어디로 날라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실망입니다.

저도 티맥스 윈도우9를 응원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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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개:

  1. 차라리 대학생들에게 졸업 과제로 주면, 오히려 더 잘 해오지 않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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