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6일 목요일

기글 떠났습니다.

어쩌다 보니 운영자가 제한회원 걸어서 그냥 탈퇴했습니다.

제한회원을 건 이유는 아마도 중딩이고, 챗방에서 농담격으로 게이들이라고 말한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니, 고딩 이하는 가입을 자제하라면서. 그건 그냥 권유 아닌가요?

아무리 나이가 어린 꼬꼬마라도 가입을 강제로 막을 권리는 없지 않나 말입니다.
(뭐, 가입 당시에는 강제로 막지는 않았지만, 중딩으로 밝혀지더니 바로 따돌리려는 눈치더군요.)

챗방에서 농담격으로 말 한 건 죄송합니다. 정말.

나중에 중딩으로 밝혀지고 다음 날, 챗방에서 인사 한번 했다가

누구한테 인사한거나? 인사할 권리는 있냐? 라는 어조로 시비를 걸어서 나왔더니.

바로 제한회원 걸리더군요. 이 사람이 나를 말려 죽이려고 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고 바로 나왔습니다.
(사실 쪽지로 따지고 싶었습니다만. 그러다가 욕만 더 먹을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인사 한번 한 게 잘못된 건가요? 네?

"안녕하슈."

라는 인사를 몇 주 동안 했는데?

유독 왜 그 때만 그렇게 나왔나요?

너무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기글의 내부적인 결함에 대해서 지적드리는 말씀인데,

성문법이 존재하기는 합니까?

이를테면, 이렇게이렇게 하면 탈퇴, 이렇게이렇게 하면 경고 라는 간단한 규칙이라도 공식적으로 글 이라는 형식으로 존재하느냔 말이죠.

설마. 운영자 마음대로 징계를 내리시는 건가요?

애초에 생년월일을 속이고 가입했으니, 이렇게 떠나는 건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다른 회원분들께는 즐거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시는 안갑니다. 기글.

(아. 노파심에서 말씀드리는 건데, 기글을 나왔지만 기글 관계자와의 인맥까지 끊는다는 말은 아닙니다.)

댓글 4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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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nonymous - 2009/11/26 23:03
    쿨럭. 말버릇은 챗방 특유의 친근감을 주려고 그랬는데, 반작용이 일어났나 봅니다 - _-;;

    여튼. 다시는 안 들어간다고 전해주십쇼.

    그리고 이해가 안 되는게, 인사 한번 했는데 건방진 놈이라 인식했는지 바로 제한먹여버리더군요. 전 인사를 한 것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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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인터넷이라능, 사람의 말투가 실리지 않는 인터넷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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